Brand New 3 – 유진갤러리

Brand New 3

[Brand New3] 소장가치전

Exhibition Date :  2008.09.18 ~ 2008.10.31

Artists : 서지선, 오은희, 이동재, 이수연, 조훈, 홍지연

유진갤러리가 매년 ‘잠재력(소장가치)’ 있는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Brand new 소장가치전’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다.
이번 전시의 부제는 “The value for the potential.”이며, 6명의 작가(서지선, 오은희, 이동재, 이수연, 조훈, 홍지연)가 참여한다.

지난 2회에 걸친 ‘Brand new 소장가치전’을 통해 그간 신중하게 선정하고 발굴한 젊은 작가 12명의 이름과 전시 후 그들의 괄목할 만한 행보를 돌이켜본다면 ‘Brand new 소장가치전’의 의미와 적중력에 그 믿음이 한층 더한다.
올해도 실로 ‘신선한’, Brand New라는 전시명에 걸맞은 여섯 명의 작가를 소개하며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Brand new 소장가치 전 Ⅲ – The value for the potential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서지선

서지선은 평소 애용하는 공간을 흑백으로 인화한 사진에서 실루엣만 살리고 고유의 시각적 여과장치를 통해 가벼운 파스텔 톤으로 일상을 채색해 낸다. 작가는 자신의 일상의 단편을 간결한 형태로 제시하면서, 관람자로 하여금 정형화된 기억을 지우고 결과물을 공유하도록 유도하여 상호 소통을 꾀한다. 색을 켜켜이 중첩하는 독특한 화법이 점점 무르익어감을 볼 수 있다.

오은희

오은희는 검은 캔버스가 묵직한 세밀한 묘사에서 특유의 미의식이 느껴진다. 여인의 풍성한 머리카락 같기도 하고 실타래 같기도 한 작품 배경 사이사이에는 연꽃과 뱀의 머리, 나비, 누군가의 손, 아기, 하이힐, 부처와 지렁이가 얽히고 설켜 작가의 어지러운 의식 속을 함께 걷는 양 현기증이 나는 독특한 체험을 선사한다. 상반기 서울옥션 커팅에지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되며 새로운 기대주로 대두했다.

이동재

쌀을 비롯한 곡물을 재료로 대중적 인물들의 초상을 제작하는 이동재의 작품은 디지털 시대의 첨단 조형어법인 동시에 착시현상의 긴 역사에 맥이 닿아 있다.
감상하는 관점에 따라서는 대중 친화적인 팝아트의 전형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이미지와는 무관하게 쌀이 지니는 사회역사적 의미와 생명주의도 내포하는 등 작품에 다층적 의미가 퇴적되어 그의 작품에 대한 호응의 이유를 짐작게 한다.

이수연

이수연은 렌티큘러(사진의 다변화적 요소)를 일찌감치 선보인 작가로 역사 속 신화에서부터 문명과 자연까지, 곳곳에 깔린 이미지 도식을 자유자재로 조합, 현대인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이상적 세계를 시각화한다. 그동안의 키치적인 작품과 더불어 새롭게 선보이는 캔버스 작품은 풍부한 상상력의 산물로, 다시 한 번 그녀의 가능성을 엿보는 출발점이다.

조훈

조훈은 개개의 여성이 물질화를 꾀하는 남성의 난폭한 시선에 포섭되는 순간 독자성을 거세 당하고 손에 잡힐 듯한 착각만을 남기는 성적 이미지의 속성을 얇지만 절묘하게 도려내는 작가다. 육감적이면서도 어딘지 친숙한 그의 작품은 당장 집의 벽면 어디라도 공간을 내어 작품을 감상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홍지연

홍지연 작가의 화두는 사물의 불확실성, 불편한 조화, 경계 허물기이다. 주로 다채로운 이미지를 중첩, 혼재시키는 방법을 사용하여 작품을 만든다.
이질적인 것들이 민화의 형식을 업어 한 화폭에 담겼음에도 충돌하지 않고 자연스레 어우러지게끔 조율해 내는 작가의 깊은 통찰력을 느낄 수 있다.
매년 해외에 작품이 소개되면서 외국 컬렉터가 꾸준히 늘어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2019-01-11T07:35:19+00:00